1. 실학(實學)의 역사적 배경과 전개
1) 실학 실학이라는 말은 어떤 특정한 사상이나 학문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었다. 다만 그 시대에 있어서 현실성 또는 현실적 의의가 있는 학문을 가리켜서 ‘실학’이라고 했을 뿐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고려 말 타락한 불교에 대하여 예학을, 조선 초기 부허무실
문학에 몸을 담기 시작하였고 덕분에 여성문학과 위항문학이 발달하였다.
또한, 병자호란 후 청나라의 과학 기술의 유입으로 인해 근대화가 진행되면서, 실용주의에 입각한 실학이 등장하게 된다. 이익과 홍대용, 박지원 등을 비롯한 많은 실학자들이 실학파문학을 발전시켰다.
본고는, 이러한 특징
1. 문학사 이해의 새로운 관점
1.1 한국문학통사
이 장에서는 책의 제목이기도 한 ‘한국문학통사’에 대한 풀이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흔히 문학사를 ‘국문학사’라고 말할 수 있지만, 저자는 유독 ‘한국문학사’라고 표현하기를 주장한다. 또한 그것들과 구별되는 독특한 그만의 문학사를 주창
Ⅰ. 조선 후기 현실주의 문학의 경향
조선 후기는 봉건사회 해체기이자 새로운 경제・사회구조를 지향하던 시대로 파악된다. 조선 후기의 문학도 그러한 시대적인 분위기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전시대와 다른 양상들이 폭넓게 전개되었다. 그중에서도 현실주의의 성장・발전이 주목할 만하다
발전의 총과정’ 등을 연구 과제로 들고 ‘학문의 발전은 … 무엇보다도 사회경제의 역사적 발전과 내면적 관련을 맺고 있으며 근세 조선사상(近世 朝鮮思想)에서의 유형원, 이익, 이수광, 정약용, 서유구, 박지원 등 현실학파(現實學派)라고도 칭해져야 할 우수한 학자가 배출되었다’고 하였다.
문학적 지향, 고전문학회 편, 『문학과 사회집단』, 집문당 p. 79
즉 지식인의 실천적 측면이 강조된 것이 사림이었다. 15세기 후반부터 이러한 자격을 갖춘 지식인들이 등장했으며, 이들을 묶어 사림파라 하는 것이다. 물론 당대에는 정치세력 집단으로서 사림파라는 용어는 쓰이지 않았다. 사림파나
문학사에서 공통적으로 중시하는 장르라는 특색을 보이고 있다. 그런데 주목되는 점은 북한문학사에서 판소리장르는 민중들의 장르라는 특색을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학파 학자들의 한문문학인 정약용의 시나 연암 박지원의 한문소설 보다 상대적으로 비중이 약하게 다루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문학의 주류라 할 수 있는 한시에서도 찾아 볼 수 있다. 그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조선 후기의 시문학은 현실주의적 관점을 취하고 있다. 대체로 실학파의 문인을 위시하여 진보적인 문인들은 현실주의적 심미관을 바탕으로 시 창작에 대해서도 새로운 관점을 견지하면서 민족의 현실과 민(民)
들어가는 말
1)개념과 범위
(1) 국문학
한국문학사를 들어가기 위해서는 먼저 한국문학의 개념과 범위를 명확하게 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한국문학’이라는 말보다 ‘국문학’이라는 말을 즐겨 사용한다. 국문학의 ‘국(國)’이 자기나라라는 뜻으로 보아서 더 친근감이 가는 것 같다. 하지만 조
문학가, 소설가이다. 본관은 반남 박씨(潘南). 자는 중미(仲美), 호는 연암(燕巖). 대중에게는 열하일기(熱河日記)와 양반전(兩班傳), 허생전(許生傳) 등의 뛰어난 풍자 소설을 집필한 문학가로 더욱 유명하다. 실학으로 대표되는 북학(北學)의 대표적 학자로, 그의 활동 영역은 소설[6], 철학, 경세학(經世